어느 날 저녁 큰 언론사에서 일하는 기자와 소규모 언론사에서 일하는 기자가 술을 함께 했다. 큰 언론사에 있는 기자와 소규모 언론사에 있는 기자는 함께 언론의 역할과 저널리즘을 공부하며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토론하곤 했다. 이들은 한 언론시민사회단체에서 운영하는 모니터 모임에서 만났다.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언론보도를 모니터하면서 언론계에 나가면 정론직필을 하겠다고 다짐했다. 매월 이달의 좋은 칼럼과 나쁜 칼럼 등을 투표로 뽑기도 했고, 연말마다 올해의 10대 왜곡 편파 보도를 선정하기도 했다. ‘언론은 대결적 시각으로 접근하...